이강철 속도조절, “불펜 너무 힘들어, 여유 가지려 한다”
작성일: 2020.10.02 12:1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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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은 2일 수원 LG전을 앞두고 불펜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있다며 이에 따라 이기는 경기와 지는 경기를 확실히 구분해 불펜을 가동할 뜻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오늘부터는 승부를 못 걸 것 같다. 불펜이 너무 힘들다. 여유를 가지려고 한다. 이길 경기면 (필승조가) 확실히 들어가고, 그렇지 않은 다른 선수를 써야 할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kt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9월 승률을 거뒀고, 그 중심에는 9월 리그 최다인 역전승이 있었다. 버티는 마운드를 막판에 지원한 타선도 공신이지만 역시 불펜투수들이 경기를 잡아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점 정도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승부를 걸 타이밍에는 필승조가 나서 도망가는 상대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그러다보니 불펜투수들 전반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새롭게 올라올 불펜도 마땅치 않다”고 고민을 드러낸 이 감독은 “지금부터 잘 만들어서 상황에 따라 잘 써야 할 것 같다. 후회 없는 게임은 하겠지만, 불펜 관리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승부를 걸 타이밍도 분명히 있겠지만, 되도록 필승조는 이기는 경기에 투입하며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자칫 잘못 불펜이 다 무너져 시즌 막판 레이스 운영에 변수가 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한편 kt는 2일 LG전에 문상철이 선발 5번 좌익수로 출전한다. 주전 포수 장성우가 휴식차 빠지고 허도환이 투입된다. 이 감독은 “문상철은 지금도 지금이지만 내년도 봐야 한다. 지금 컨디션이 좋을 때 올려줘야 한다”면서 “유한준이 좋으면 대타로만 쓰고 놔둘 텐데 조금 힘든 상태다. 문상철의 더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kt는 이날 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로하스(지명타자)-강백호(1루수)-문상철(좌익수)-조용호(우익수)-박경수(2루수)-허도환(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배제성이 선발로 나서 시즌 9승째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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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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