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남기고 돌아올 박병호, 존재감 보여줄까
작성일: 2020.10.05 0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 시즌 박병호는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83경기에 나서 타율 0.229, 20홈런, 58타점 OPS 0.831을 기록했다. 키움은 그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이며 꾸준히 4번 타자로 기용했지만, 그의 경기력은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지난 8월 19일을 끝으로 박병호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와 경기 때 왼손등을 맞고 교체됐다. 뼈 쪽에 미세 골절이 발견된 박병호는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까지 받아 포스트시즌에 일정을 맞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4번 타자' 상태는 빠르게 나아졌다. 지난 1일 박병호는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3일과 4일에는 1군 선수들과 함께 배팅볼을 치는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을 함께했다. 4일 SK 와이번스와 경기 전 손혁 감독은 "배팅볼 친 뒤 문제를 봐야 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한다. 다행이다. 이제 불펜에서 투수들이 던질 때 공을 보면서 타이밍을 잡는 훈련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가 할 수 있는 것을 어떻게든 해서, 최대한 빨리 올라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맙다. 어쨌든 투수 공을 쳐봐야 언제 복귀할 수 있는지 말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 경기도 한 번 정도 필요할 것 같다. 큰 문제 없이 지금 상태로 흘러간다면, 다음 주말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토요일) 복귀하게 된다면, 박병호가 나설 수 있는 경기 수는 9경기다. 11일 일요일이면 한 경기 줄어든 8경기 출전이 가능해진다. 부상 복귀 후 일주일 정도 뛸 수 있다고 봐야 하는데, 두 달 이탈 동안 잃은 경기 감각 끌어올리기를 하다 보면, 시즌이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4번 타자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시즌을 끝내기에는, 키움의 현재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 kt 위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까지 2~6위까지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른다. 자칫 삐끗하면, 6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살얼음판 순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박병호가 부상 복귀해 4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다면, 결국 팀이 원하는 강력한 한 방을 보여줘야 한다. 골절로 두 달 쉰 4번 타자가 팀 마지막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