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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맨유 생활도 좋지만…레알은 오랜 꿈"

작성일: 2020.10.09 03:4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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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포그바는 결국 맨체스터를 떠나게 될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생활에 만족하고 레드 데빌스 일원으로 뛰는 '현재'에 집중할 거란 점을 강조하면서도 "레알에서 뛰는 건 내 오랜 꿈"이라며 앞으로 행보에 작은 힌트를 남겼다.

포그바는 9일(한국 시간)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내 거취를 둘러싸고 많은 말이 오갔다"면서 "정작 당사자는 암말도 안했는데 주변에서 이러쿵저러쿵 내가 떠날 것처럼 낭설을 쏟아내더라. 그치들이 차기 행선지로 언급하는 곳도 이 클럽 저 클럽 (매일) 바뀌었다"고 힐난했다.

"지금 난 맨체스터에 있다. 맨유 선수로 뛰고 있다. 내가 몸담은 클럽을 위해, 우리 팀 순위 상승을 위해 싸우고 있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정말 수없이 반복해 온 말"이라고 덧붙였다.

맨유와 계약 기간이 8개월밖에 안 남았다. 1년 연장 옵션을 적용시켜도 2022년 6월이 마감월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레알,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다시 한 번 증명된 저조한 올드 트래포드와 궁합은 포그바 이적 가능성 보도 홍수로 이어졌다.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 합류 뒤 극적인 팀 경기력 반등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만류, 새 얼굴과 나쁘지 않은 호흡 등이 맞물려 일단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결국은 떠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자꾸 (레알로) 이적을 얘기하는 데 내가 뭘 어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맞다. 레알에서 뛰는 건 모든 축구 선수 꿈이다. 나 역시 그렇다. 언젠가 그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앞일을 누가 알까.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재계약과 관련해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아직 한 번도 대화를 못 나눴다. 아무도 내게 말을 걸지 않았다. 하나 지금은 (축구 외적인 일에) 되도록 신경을 쏟지 않으려 한다. 지금 내가 최우선으로 집중해야 할 건 최상의 폼 회복과 소속 팀 순위 상승이다. 그뿐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포그바가 재계약과 관련해 맨유 보드진과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은 점,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발언 등을 근거로 이적 가능성을 조심스레 전망했다. 이번 인터뷰를 레알행을 암시하는 전조(transfer hint)로 해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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