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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이민우 1군 말소, 환경적 변화 필요했다”

작성일: 2020.10.09 14:22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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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선발 등판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이민우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최근 부진한 이민우(27)의 1군 말소에 대해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9일 광주 SK전을 앞두고 "일단 이민우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늘 2군에 합류했다. 이민우의 경우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려가서 휴식을 취하고 보강 운동을 한다. 불펜에서 던지면서 올라올 준비가 됐을 때 다시 보는 걸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민우가 뒤에서 노력하는 모습이라든지 준비하는 자세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떨어지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옹호한 뒤 "환경적인 부분에서 다른 것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결정했다. 일단 여기서 긍정적인 점을 보자면, 이민우의 다음 로테이션에 던질 수 있는 선수 몇몇이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대체 선발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이민우가 부진했을 때 뒤에서 긴 이닝을 던진 몇몇 선수들이 후보가 될 것이라는 힌트는 남겼다.

이민우는 올 시즌 KIA의 5선발로 시즌을 시작, 시즌 막판인 현 시점까지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시즌 22경기에서 106이닝을 던졌다. 106이닝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 그러나 성적이 따라주지 않는 게 아쉽다. 22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6.79다.

첫 달까지만 해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기복이 심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막판에는 힘이 부친 기색이 역력하다. 8월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7.13에 그쳤고, 9월 이후 5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은 13.81에 이른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3이닝 이전 강판됐다. 직전 등판인 8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2⅔이닝 4실점을 기록한 채 반등하지 못했다.

최하위 한화와 4경기(더블헤더 포함)에서 1승3패에 그친 KIA는 SK와 주말 3연전에 사활을 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매일 똑같이 준비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당연히 원했던 결과는 아니다.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 오늘 경기가 남아있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 최근 투수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다. 오늘 새로운 팀을 다시 상대하는 만큼 깨끗한 느낌으로 다시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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