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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게임노트]‘플렉센 완벽투’ 두산, kt 4-0 제압…4위 LG 추격 이어가

작성일: 2020.10.09 19:56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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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외국인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9일 수원 kt전에서 무실점 역투하고 올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천적 징크스를 깨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7회초 터진 최주환의 쐐기포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성적을 69승4무56패(승률 0.552)로 끌어올리고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또, 같은 날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4-0 승리를 거둔 4위 LG 트윈스와 격차도 그대로 1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으로선 올해 천적으로 자리매김하던 소형준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두산전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로 강한 면모를 뽐낸 소형준은 이날 5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지만, 6회 집중타를 맞고 2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5.2이닝 6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 6패(11승)째를 안았다.

수훈은 단연 플렉센의 몫이었다. 7회까지 98구를 던지면서 4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발휘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호투로 올 시즌 6승(4패)째도 챙겼다. 타선에선 최주환이 8회 솔로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오재일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플렉센과 소형준 모두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덕분이었다.

두산은 1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3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3회 정수빈의 우전안타와 박건우 그리고 페르난데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도 오재일이 2루수 땅볼로 그쳤다.

kt의 흐름도 좋지 못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내리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4회에는 1사 후 황재균의 중전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강백호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균형은 6회 들어 깨졌다. 두산 선두타자 박건우의 중전안타와 페르난데스의 좌전 2루타로 잡은 무사 2·3루 찬스. 여기에서 오재일의 타구가 포물선을 그리며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면서 박건우가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이어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플렉센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두산은 8회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바뀐 투수 김재윤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리고 2사 후 정수빈의 좌전 2루타와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를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와 9회 각각 이승진과 이영하를 투입해 4-0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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