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게임노트] 로맥 맹활약+KIA 수비 자멸… SK, '연장 12회' 위닝시리즈 확정
작성일: 2020.10.11 18:2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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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고, 연장 12회 결승점을 뽑은 끝에 9-5로 이겼다. SK(45승86패1무)는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최하위 한화와 경기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KIA(66승62패)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조금 더 떨어졌다.
SK는 최정과 로맥이 홈런을 터뜨리면서 자기 몫을 했다. 특히 로맥은 3회 투런포와 9회 동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해결사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성현은 호수비 두 차례에 3안타를 기록하면서 분전했다. 연장에 나선 김정빈 김주한도 호투했다.
반면 KIA는 선발 드류 가뇽이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불펜이 나름 분전했고 부진한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영웅이 되는 듯했지만 연장 12회 치명적 실책에 타선까지 침묵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은 대포의 힘을 앞세운 SK가 흐름을 잡아갔다. SK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월 솔로홈런(시즌 29호)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건욱이 초반 위기를 정리한 가운데 SK는 3회 1사 후 최정의 볼넷에 이어 이번에는 로맥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28호)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SK는 4회 2사 후 김경호의 우전안타, 그리고 최지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때려 1점을 보탰다. 반면 KIA는 4회까지 매 이닝 출루하고도 1점도 뽑지 못했다. 5회에는 선두 박찬호의 볼넷, 최원준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고 이건욱을 강판시켰다. 하지만 터커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최형우의 안타성 타구를 SK 2루수 김성현이 건져내며 1점 만회에 그쳤다.
KIA는 6회 황대인 홍종표의 연속 볼넷으로 다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SK는 김택형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을 막았다. 7회에는 추격에 성공했으나 빅이닝까지 이어 가지는 못했다. 터커 최형우의 연속 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라는 절대 기회를 잡았지만 김태진의 2루수 땅볼, 대타 유민상의 희생플라이 때 1점씩을 만회하는 데 그쳐 동점까지 가지 못했다. 2사 만루에서 김규성이 1루수 땅볼에 머물며 땅을 쳤다.
하지만 집념의 KIA는 8회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8회 2사 후 최형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러자 SK는 전날 2이닝을 던진 마무리 서진용을 다시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나지완이 역전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다.
경기가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니었다. SK는 9회 선두 박성한의 볼넷, 최정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로맥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적시 2루타를 쳐 경기를 되돌렸다. SK는 오준혁의 고의4구로 무사 만루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그러나 이재원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고 2사 2,3루에서는 김강민도 2루 땅볼로 물러나 땅을 쳤다.
SK는 김정빈 김주한이 2이닝을 버티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고 12회 그 찬스가 왔다. 이재원 김강민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준의 희생번트 때 투수 양승철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와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SK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명찬의 폭투 때 포수 김민식의 송구 실책, 그리고 안전 진루권까지 더해지며 세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 KIA로서는 허망한 패배였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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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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