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원정길, 구토 증세…메시 '3625m 고산병' 넘어야 한다
작성일: 2020.10.12 15:3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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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10월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일정에 돌입했다. 18차전까지 험난 풀리그로 진행되는데, 홈에서 에콰도르를 초대해 1-0으로 이겼다. 전반 13분 메시가 페널티 킥을 성공하면서 값진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메시는 이날 경기 득점으로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A매치 139경기 71골 47도움을 기록했는데, 6골을 더 추가한다면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92경기 77골)와 타이로 남미 역사상 최고 득점자에 오른다.
13일 오전 5시에 열리는 2차전은 볼리비아 원정이다. 아르헨티나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지만 변수가 있다. 볼리비아 홈 경기장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시레스는 볼리비아 수도 라 파즈에 위치하고 있다. 라 파즈는 해발 3625m 고산지대로 원정 팀에 악명 높은 곳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 아르헨티나판도 "아르헨티나는 3625m 고산 원정을 극복해야 한다. 메시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3골을 넣었는데, 원정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며 험난한 지옥 원정길에 주목했다.
메시는 2006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 뒤에 10번의 볼리비아전이 있었는데, 8번 출전했다. 2015년은 뛰지 않았고, 2017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볼리비아 원정)에서는 코파아메리카 징계로 뛸 수 없었다.
8경기 중에 원정은 2번이었다. 2009년은 메시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다. 남아공 월드컵 남미예선으로 라 파즈에 방문했는데 어떤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1-6으로 대패했다. 당시 선수단은 고지대 적응에 실패해 산소 호흡기를 꼈고, 메시는 하프타임에 구토 증세를 보였다. 2013년에도 무득점에 1-1 무승부였다.
"정말 끔찍할 정도로 힘든 조건"이라 기억하고 있다. 볼리비아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해 남미 예선 2경기 연속골과 펠레 대기록에 다가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단과 메시는 11년 전 참사를 기억하며 고산병에 적응해야 한다. '아스'에 따르면, 이미 라 파즈에 도착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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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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