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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조심' 삼성화재, '그로저 서브' 관건

작성일: 2015.12.12 05: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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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7연승 질주를 멈춘 삼성화재가 다시 한번 달릴 준비를 한다.

삼성화재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치른다. 순항하던 삼성화재는 지난 7일 대한항공을 만나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35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김학민, 신영수, 정지석 등이 고르게 점수를 뽑은 대한항공을 넘지 못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연승 뒤 연패'를 경계했다. 임 감독은 지난 3일 우리카드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연승을 할 수도 있지만 연패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연승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7연승을 달리는 동안 임 감독은 늘 빨간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그는 "구단 20주년 기념 행사 때 받은 넥타이인데, 이 넥타이를 맨 이후로 계속 이기고 있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좋은 것을 했을 때, 또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거에 대해서는 될 수 있으면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외적으로 임 감독의 빨간 넥타이가 삼성화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줬다면, 코트 안에서는 그로저의 서브가 큰 몫을 했다. 그로저는 지난달 18일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9개를 기록한 이후 절정의 서브 감각을 자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윤식은 지난 3일 우리카드전에서 2세트 5점 차를 뒤집은 것과 관련해 "그로저의 서브가 좋기 때문에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는 그로저의 서브가 통하지 않았다. 다른 경기보다 서브의 위력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으나 정지석과 백광현의 리시브가 좋았다. 그로저는 1세트 7차례 서브 기회를 잡으면서 26-24로 세트를 챙기는 데 힘을 보탰는데, 이후에는 2세트 2차례, 3세트 3차례, 4세트 4차례 서브를 넣은 데 그치면서 세트를 모두 내줬다.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그로저의 강한 서브가 터진다면 삼성화재는 다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괴르기 그로저(왼쪽), 이선규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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