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지단, 2014년 베일…"챔스 역사를 바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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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만 봐도 그렇다. 금세 알 수 있다. 단 한 건의 영입이 그 해 챔스 판도를 얼마나 뒤흔들고 물줄기를 틀 수 있는지 역사가 일러 준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1일(한국 시간) 소속 팀을 유럽 챔피언으로 이끈 위대한 계약 10건을 꼽았다. 우열이 아닌 연대순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첫머리에 고 에우제비오(1942~2014, 포르투갈)를 올렸다. 마르카는 "1961년 유로피언컵을 석권한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는 타이틀 수성을 위해 전설적인 포워드를 데려왔다. 그가 바로 에우제비오"라면서 "이듬해 고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1926~2014)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뽑으며 팀 2연패에 크게 한몫했다"고 소개했다.
지네딘 지단(48, 프랑스)이 두 번째 칸을 차지했다. 현재 레알 지휘봉을 잡고 있는 지단은 마드리드 입성 첫해인 2001-02시즌, 놀라운 테크닉으로 팀 챔스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레알은 지단을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에 7160만 유로를 지급했다. 지단은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하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라리가 첫 시즌부터 맹활약했다.
특히 바이엘 레버쿠젠과 챔스 결승전에서 터뜨린 발리슛은 18년이 흐른 지금도 축구 팬들 입에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방패로 불리는 페어질 판 다이크(29, 네덜란드)가 가장 최근 사례로 소개됐다.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새 둥지를 튼 판 다이크는 이적료만 8500만 유로에 달했다. 단숨에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수비수로 등극했다.
안필드 데뷔 첫해 챔스 결승전에선 레알에 분패했다. 그러나 이듬해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지막 승부에선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유럽 최강자로 올라섰다. 마르카는 판 다이크를 향해 "위르겐 클롭의 팀을 완전히 변모시킨 센터백"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 '마르카' 선정,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바꾼 위대한 계약 10선
①고 에우제비오(1942~2014, 포르투갈) - 1962년 벤피카
②지네딘 지단(48, 프랑스) - 2002년 레알 마드리드
③사비 알론소(38, 스페인) - 2005년 리버풀
④리오넬 메시(33, 아르헨티나) - 2006년 바르셀로나
⑤사무엘 에투(39, 카메룬) - 2010년 인터밀란
⑥후안 마타(32, 스페인) - 2012년 첼시
⑦마누엘 노이어(34, 독일) - 2013년 바이에른 뮌헨
⑧가레스 베일(31, 웨일스) - 2014년 레알 마드리드
⑨루이스 수아레스(33, 우루과이) - 2015년 바르셀로나
⑩페어질 판 다이크(29, 네덜란드) - 2018년 리버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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