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터너 타임’은 없다? 6차전이 마지막일까
작성일: 2020.10.26 20: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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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다저스에서 7년간 뛰며 1114경기에서 타율 0.292, 124홈런, 4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8을 기록했다. 7년간 다저스의 핫코너를 든든하게 지켰다. 터너가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포스트시즌에서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승부처에서 강한 그를 두고 ‘터너 타임’이라는 신조어도 붙었다.
터너는 2017년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대활약했다. 통산 포스트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303, 12홈런, 41타점, OPS 0.922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79개의 안타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도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는 등 자신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도 터너 타임을 다저스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계약이 올해로 끝나기 때문이다. 터너는 2017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4년 5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2000만 달러고, 이 계약은 올해로 끝난다. 만약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28일 열릴 월드시리즈 6차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올 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지만 다저스에 남을지는 미지수다. 터너는 내년 만 37세가 된다. 여전히 좋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지만 나이가 걸림돌이다. 다만 아직 3루에 완벽한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단기 계약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무시할 수 없다.
터너 외에도 다저스는 이번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중 5명이 FA 자격을 얻는다. 블레이트 트레이넨, 작 피더슨, 키케 에르난데스, 페드로 바에스, 알렉스 우드가 그들이다. 이들은 올 시즌 팀 전력에서 크고 작은 비중을 차지해왔다. 몇 명이 팀에 남을지도 관심사다.
2021년 시즌이 끝나면 더 굵직한 이름들이 FA 자격을 얻는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마무리 켄리 잰슨,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 그리고 멀티 플레이어로 이름이 높은 크리스 테일러가 모두 FA로 풀린다. 다저스가 이들을 모두 잡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고, 어쩌면 재계약을 포기하는 선수가 있을 수도 있다. 다저스의 전력 구도도 지금과 2년 뒤가 크게 다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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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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