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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현수 "시즌 막판 타격 침체, 나부터 잘해야"

작성일: 2020.10.31 15:0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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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현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141번째 경기까지 2위 가능성이 컸던 LG는 마지막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면서 순위가 4위로 뚝 떨어졌다.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에도 좀처럼 잔치 분위기가 나지 않았다.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에는 눈물을 보이는 선수들도 나왔다. 

그럼에도 다시 해는 뜬다. 선수들은 애써 밝은 얼굴로 31일 잠실구장에 모여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했다. 31일 훈련은 1시간 정도로 짧게 진행됐다. 류중일 감독은 류지현 수석코치를 통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격려와 "포스트시즌은 보너스다. 후회없이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주장 김현수는 2020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포스트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렇게 된 만큼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못 잡은 경기 앞으로 잡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 훈련 전 미팅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정신적으로 회복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그래도 밝게 해야 한다."

"내가 한 말은 없다. 아무 말도 안 했다. 각자 알아서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해야 할 말도 있지 않겠나. 의도가 있어서 아무 말 안했다기 보다, 각자 다 생각하는 것이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 브리검 상대로는 어떤 경기를 해야 할까. 

"내일 봐야 알 것 같다. 우리 타자들이 막판에 좋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잘 칠 수 있는 공이 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경기 들어가면 운이 따를 수도 안 따를 수도 있다. 선수들은 자신있게 하는 것 밖에 없다. 마지막에 안 좋았기 때문에 그럴수록 침체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잘했으면 하는 동료 선수가 있다면.

"다 잘했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 다 잘했으면 좋겠고, 내가 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 시즌 막판 타선이 안 좋았는데, 라모스 공백의 영향이 있었을까. 

"그런 이유는 아닌 것 같다. 라모스가 있을 때도 다 좋지 않았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데 한창 좋았다가 떨어지는 타이밍이 온 것 같다. 하지만 프로 선수니까 각자 알아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떨어진 사이클을 이겨내는 방법은 힘 내서 즐겁게 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와일드카드 이기면 분위기 바뀔 수도 있을까.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30일 SK전)도 그 전 경기(28일 한화전)도 순위 싸움에서 더 잘하려다 위축된 것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지 말자는 얘기는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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