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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가을엔 초라한 '안타왕' 페르난데스…"MVP 욕심 있다"

작성일: 2020.11.04 16:5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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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당연히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경기장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

2년 연속 KBO리그 안타왕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1차전을 앞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197안타, 올해 199안타로 2년 연속 리그를 평정한 '안타 제조기'다. 그러나 가을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3타수 1안타(타율 0.077) 2볼넷 2타점에 그쳤다. 팀은 4전 전승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으나 마무리에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는 가을에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페르난데스는 "몸 상태는 아주 좋고 기분도 좋다. 경기를 뛸 준비는 끝났다. 지난해 우승을 했는데, 올해도 우승을 하기 위해서 철저히 준비했다. 경기장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시즌 동안 LG에 강한 편이었다. 32경기에서 타율 0.366(131타수 48안타), 4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최주환(같은 기간 타율 0.368, 3홈런, 14타점)에 버금가는 'LG 킬러'로 활약했다.  

LG를 특별히 라이벌 팀으로 의식하진 않는다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LG는 강팀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모두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LG뿐만 아니라 모든 팀을 상대로 잘할 자신이 있다. LG를 특별히 라이벌로 의식한 적은 없다. 팀 분위기도 라이벌로 의식하면서 준비하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는 LG뿐만 아니라 다른 팀을 상대할 때도 이기려고 한다. 라이벌로 의식하는 것보다 이기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도 페르난데스는 팀 세리머니와 별개로 칼로 써는 동작처럼 보이는 자신의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세리머니도 루틴이라 똑같이 유지하려 한다. 바꾸면 뭔가 변화를 주는 느낌이다. 팀 세리머니 말고 나는 내 것을 하겠다. 똑같은 세리머니를 할 것"이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MVP를 향한 의욕도 보였다. 페르난데스는 "당연히 MVP로 뽑히고 싶다. 하지만 우승을 하고 싶은 욕망이 더 크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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