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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행' 헤이워드, '밤비노의 저주' 푼 엡스타인 믿었다

작성일: 2015.12.16 10:3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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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이슨 헤이워드(26)가 내년 시즌부터 등번호 22번을 달고 시카고 컵스에서 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6일(한국 시간) '헤이워드가 컵스와 8년 1억8,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헤이워드는 3년째와 4년째 되는 해에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헤이워드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단언하지는 않았으나 '우승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헤이워드는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과 제드 호여 컵스 단장의 능력을 믿었다. 엡스타인 사장과 호여 단장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단장과 단장 보좌로 일했는데, 보스턴을 1918년 이후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밤비노의 저주'를 풀면서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당시를 떠올린 헤이워드는 두 수뇌부를 믿고 컵스행을 결정했다. 헤이워드는 컵스에 앤서니 리조(26), 크리스 브라이언트(23), 애디슨 러셀(21), 카일 슈와버(22) 등 장래가 밝은 선수들이 뛰고 있어 또 다른 역사를 쓸 준비가 됐다고 판단했다.

헤이워드는 기자회견에서 "컵스는 매우 어린 팀"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좋은 선수들이 뛰고 있고, 이 선수들이 오랫동안 계속 함께할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게 내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나는 야구 선수이기에 해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한다. 컵스에서 이룬다면 다시 한번 역사를 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엡스타인 사장은 헤이워드를 영입하게 된 것과 관련해 "우리처럼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면 연륜이 있는 자유계약선수(FA)를 데려오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헤이워드는 우리 어린 선수들과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발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이슨 헤이워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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