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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ARI행, 이보다 행복할 수 없다"

작성일: 2015.12.16 11:4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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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셸비 밀러(25)가 내년 시즌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게 된 소감을 말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잭 그레인키(32)와 함께 애리조나의 선발 마운드를 이끌 밀러와 나눈 이야기를 실었다. 밀러는 지난 9일 트레이드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밀러는 "솔직히 트레이드 루머가 돌았을 때 어디로 가게 될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애리조나로 가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애리조나는 최근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리면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팀이다. 내가 그 결정의 일부여서 기뻤다. 이보다 행복할 수는 없다"며 솔직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비운의 투수였다. 밀러는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고도 6승 17패에 그쳤다. 205⅓이닝을 던지면서 이닝당 출루 허용 수(WHIP) 1.25 탈삼진 171개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전반기 선발 등판한 17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07을 기록하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올스타에 선정됐다.

애리조나는 오프시즌 공격적으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가장 공격력이 우수한 팀으로 꼽혔다. 애리조나는 정규 시즌 720득점으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는데, 애틀랜타는 573득점에 그쳤다. 밀러는 득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좋은 투구를 펼칠 기회를 얻었다.

밀러는 애리조나의 공격력과 관련해 "애리조나는 타선에 힘이 좋은 훌륭한 타자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또 함께 뛰면 매우 즐거울 것 같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상당히 좋다. 훌륭한 선수들이 정말 많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밀러는 올 시즌 투심 패스트볼 비중을 높이면서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투구를 펼쳤다. 시즌 막바지에는 스플리터를 섞어 던졌다. 밀러는 "삼진을 많이 잡는 파워 피처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싱커 위주로 던지면서 빠르게 타자와 승부하는 투수다"라고 설명했다. '3구 이내에 끝내자'가 신조인 밀러는 "그 덕에 경기에 더 집중하고 더 효율적으로 투구하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사진] 셸비 밀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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