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갑' 손아섭, 연습부터 '타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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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팀의 청백전에 백팀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해 4타수 4안타 2타점(2루타 두 개)을 기록했다. 팀은 7-9로 패했으나 손아섭의 맹타 덕택에 청팀과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지난해 손아섭은 122경기 3할6푼2리(3위) 18홈런 80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프런트 내홍과 팀 성적 저하로 팬심을 잃어갔던 롯데가 위안을 삼을 수 있던 부분은 바로 손아섭의 적극적인 타격. 부산고 시절부터 지역 예선 7할대 천재타자로 맹타를 보여준 손아섭은 특유의 적극성 덕택에 제리 로이스터-양승호 전 감독들의 신뢰를 얻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초구 공략 빈도로 인해 2초면 손아섭의 타석이 끝난다는 '손2초'의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기록을 살피면 손아섭의 초구 공략은 큰 장점 중 하나다. 지난해 손아섭의 초구 공략 타격 성적은 무려 4할8푼4리(62타수 30안타) 3홈런 16타점. 50%에 가까운 안타 성공률을 자랑하는 타격이라면 그대로 두어도 될 정도로 탁월하다.
기량에 있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손아섭. 단 하나 변수는 그의 올 시즌 붙박이 타석이 어느 차례일지 여부다. 주전 중견수 전준우(경찰청)의 군입대 공백으로 인해 거포가 아닌 만능형 외야수 짐 아두치를 스카우트한 롯데. 아두치는 청백전에서 청팀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는 좋은 기록이지만 한 가지 아쉽다면 2안타가 모두 내야안타라는 점이다.
따라서 현재 롯데는 손아섭과 아두치를 놓고 1번 타자, 3번 타자 배치와 출장 배분을 고민 중. 그러나 손아섭이 공격에 있어 다재다능한 선수인 만큼 1~3번 타순 어느 곳에 서도 문제가 없다. 손아섭은 2013년 36도루(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준족이라 테이블 세터로도 무리가 없으며 지난 시즌 3할 타율-4할 출루율(4할5푼6리)-5할 장타율(5할3푼8리)로 적절한 비율 스탯을 자랑했다.
이제 그의 컨택 능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이미 검증을 모두 마친 컨택 히터 손아섭. 연습경기부터 맹타를 터뜨린 손아섭이 타순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불방망이를 휘두를 것인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손아섭 ⓒ 롯데 자이언츠
[영상] 손아섭 활약 ⓒ SPOTV NEWS 영상 편집 송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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