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희생번트 1개' 김재환의 기습 번트, NC를 뒤흔들었다
작성일: 2020.11.20 22:53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희생번트를 감행하며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김재환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6으로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시리즈 1,2차전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3회 첫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에 나섰다.
그래서 7회 임정호의 초구를 상대한 김재환의 선택은 의외였다. 김재환은 초구에 과감하게 번트를 댔다. 이번 시리즈에서 NC는 김재환 타석에서 3루를 비우는 과감한 수비 시프트를 선보이고 있는데 김재환은 보란듯이 3루 쪽으로 기습번트를 댔다.
결과는 번트파울. 2008년 입단 후 통산 희생번트가 1개(2015년)뿐인 '홈런왕' 김재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김재환은 초구에 번트를 실패한 뒤 다시 번트 자세를 잡았다.
그런데 투수 임정호가 흔들렸다. 이미 선두타자 최주환을 9구째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던 임정호는 김재환이 번트를 댄 것에 당황했는지 이후 3구째 공을 흘렸고 오재원이 그 틈을 타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4구째는 아예 폭투가 돼 공짜로 진루를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김재환은 7구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무사 1,3루에서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두산은 5회부터 이어지던 동점 접전을 깨고 점수를 올렸다.
두산은 이날 NC를 7-6으로 격침하면서 시리즈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승리해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승1패 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것은 16번 중 14번(87.5%)이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