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우, 돌아와줘" 윌리엄스의 부탁…FA 최형우 첫마디 "생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IA 맷 윌리엄스(55) 감독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최형우(37)에 대해 “구단에도 얘기했지만 최형우 선수에게 개인적으로도 얘기했다.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KIA의 마무리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스포츠타임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웃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 시즌 처음 본 최형우에 대해 어떤 타자로 느꼈느냐’는 질문에 “배팅 챔피언(타격왕) 아니냐”면서 “대단한 시즌(great season)을 보냈다. 파워히터이면서 타율도 좋다. 둘을 합친 하이브리드형 타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어떤 상황이 왔을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해하는 타자이며,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 타자라는 뜻이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4(522타수 185안타), 28홈런, 115타점, OPS 1.023(출루율 0.433+장타율 0.590)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타격왕은 삼성 마지막 시즌이던 2016년(0.376)에 이어 생애 두 번째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3할을 기록하고 있으며 통산타율 0.321이다. FA로 KIA 유니폼을 입은 지난 4년간 타율 0.335, 96홈런, 424타점을 올렸다.
내년이면 38세이기 때문에 4년 전 첫 FA 자격을 얻었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꾸준한 활약을 볼 때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를 다른 팀이 영입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에이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마당에 최형우마저 빠진다면 윌리엄스 감독은 당장 내년에 에이스와 4번타자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한다. FA 계약은 구단과 선수가 진행하는 비즈니스지만, 감독으로선 이런 상황이라면 난처할 수밖에 없다.
‘구단에 최형우 선수를 잡아달라고 간곡하게 요청을 했느냐’는 질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웃으면서 “구단 프런트와 자주 만난다. 그런 얘기는 조금씩 진행 중이긴 한데, 사실 구단과 형우에게 직접 얘기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형우에게도 얘기를 했지만, 스스로 가치를 증명했고 어느 팀이든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선수에게는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초이(choi)와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나 프런트와 얘기를 나눴을 때 '우리 팀에 너무나 중요한 선수이고 공격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 해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돌아와 줬으면 한다'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형우 선수는 뭐라고 대답하더냐’는 질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생큐라고 하더라”며 웃더니 "자기도 KIA를 정말 좋아한다고는 했는데, 나중에 다시 연락주겠다고 하더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내년에도 당연히 34번(최형우 번호)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FA 계약 협상 상황에 대해 “잘 되겠죠”라며 웃으면서 “난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에이전트가 알아서 잘 진행하지 않겠느냐”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KBO리그에서 한 시즌을 마친 윌리엄스 감독의 소회와 그가 느낀 KIA 야구, 한국 야구, 그리고 한국 음식과 문화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영상 인터뷰는 다음주 스포츠타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이재국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