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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과 전파' 이만수 전 감독의 따뜻한 '세밑'

작성일: 2015.12.28 13:58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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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은 물론 야구 불모지에도 전했다. '헐크'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2015년 세밑은 아직도 분주하고 따뜻하다.

이 전 감독은 “2015년 한국 외교부와 라오스 외교부가 MOU(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라오스 교육체육부로 야구 용품 1,600만 원 어치를 지원했다. 또한 2016년 대한체육회에서 정식으로 라오스 야구단에 코치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014년 시즌 후 SK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라오스에 '야구 전도사'로 갔다.

뒤이어 이 전 감독은 “2014년 말 라오스를 처음 방문하고 야구를 전파할 때만 해도 맨발로 우리가 가져간 한정된 야구공과 방망이로 야구를 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100년 전 필립 질레트 선교사로부터 야구를 전파 받은 그 사랑을 아끼지 않은 덕에 라오스에 아름다운 일이 일어났다”며 “행정적으로 수고해 주신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그리고 대한야구협회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다시 전한다”고 말했다.

라오스 야구 전파에만 심혈을 기울인 것이 아니다. 이 전 감독은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 제너시스 BBQ 대학을 찾아 함께 치킨을 만들고 자선 행사로 음식을 배달하며 다른 이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이 전 감독은 프로 야구 원년부터 스타플레이어로 받았던 사랑을 야인이 돼서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 전파 과정에서 자신을 도운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 전 감독은 “나와 함께 뜨거운 여름 라오스를 방문해 낮에는 선수들을 지도하고 밤에는 라오스 교육체육부 직원들과 회의를 하며 한국으로 보낼 영어 공문을 대신 작성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주 라오스 한국 대사관과 여름 내내 통화를 하고, 주한 라오스 대사관을 방문해 1등 서기관들과 회의를 하고, 한국 외교부, 대한체육회와 대한야구협회 직원들과 1년 내내 협의해서 이 일을 진행한 박현우 코치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전 감독은 “지금도 라오스에서 열심히 땀 흘려 야구단을 지도하는 제승욱, 박상진, 김찬희 코치에게 마음을 모아 연말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영상] 이만수 감독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 제공/Forever 22(이만수 감독 팬카페)

[사진] 이만수 감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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