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력 갖춘 2루수, 지바 롯데가 나바로 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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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마이코 나바로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약점을 단번에 메워 줄 최적의 카드다.
삼성은 최근 나바로와 재계약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소프트뱅크에서 뛰던 제이슨 스탠릿지가 지바 롯데와 계약한다는 소식을 보도하면서 "야수 쪽에서는 삼성 나바로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일본 '주간 베이스볼'은 지난주 "루이스 크루즈를 잃어 2루수 주전이 필요하다. 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 외에 거포가 없다는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숙제였다"며 "영입 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나바로"라고 보도했다.
올해 2루수로 123경기에 나온 크루즈지만 공격력은 기대를 밑돌았다.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타율 0.247, OPS 0.689를 기록했다. 해마다 홈런 16개씩 날렸지만 타율과 출루율이 낮아 전체적인 생산성은 떨어졌다.
지바 롯데의 올 시즌 팀 홈런은 85개, 퍼시픽리그 최하위다. 팀 내 홈런 1위는 데스파이네로 18개를 쳤다. 2위가 크루즈, 3위는 130경기에서 15홈런을 친 기요타 이쿠히로였다. 기요타는 올해 풀타임 1군 선수가 되면서 장타력을 폭발했다. 이 셋을 빼면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는 없다.
지나치게 느긋한 수비로 우려를 샀던 나바로지만 수비력 자체를 의심할 정도는 아니었다. 여기에 KBO 리그에서 2년 동안 타율 0.297, 출루율 0.404, 장타율 0.574를 기록한 공격력은 일본 구단에서 관심을 두기에 충분하다.
단 나바로가 KBO 리그에서 뛴 시기가 역사적으로도 손꼽히는 타고투저 시즌이었다는 점은 변수다. 올해 KBO 리그 평균 OPS는 0.787이었다. 지바 롯데가 속한 일본 프로 야구 퍼시픽리그 평균 OPS는 0.703에 그쳤다.
[사진] 야마이코 나바로 ⓒ 한희재 기자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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