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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 사나이' 헨더슨, 세상과 이별하다

작성일: 2015.12.28 16:13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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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시애틀-보스턴-오클랜드 등을 거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헨두' 데이브 헨더슨이 심장마비로 57세에 세상과 작별했다.

MLB.com은 28일(한국 시간) “14년 동안 메이저리그 외야수로 활약하며 '헨두'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헨더슨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시애틀-보스턴-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캔자스시티에서 뛰며 통산 타율 0.258 197홈런을 기록한 헨더슨은 팀 분위기를 밝게 하는 분위기 메이커로 동료들의 사랑을 받았다.

헨더슨은 결정적인 순간 홈런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86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5차전에서 9회초 6-5 역전승을 이끈 결승 투런은 보스턴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에인절스 팬들에게는 악몽으로 남았다. 헨더슨의 5차전 결승 투런 홈런 이후 보스턴은 남은 2경기까지 모두 이기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잘 알려진 뉴욕 메츠와 월드시리즈에서는 6차전 빌 버크너의 실책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988년 타율 0.304 24홈런 98타점으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헨더슨은 1989년 오클랜드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1991년 시즌에는 25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고 올스타전에도 출장했다.

은퇴한 뒤 헨더슨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시애틀 구단 방송 해설 위원으로 일했다. 오클랜드 시절 함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호세 칸세코는 SNS에 헨더슨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명복을 빌었다. 1990년대 초반 토론토의 스타플레이어로 맹활약했던 조 카터도 SNS에 헨더슨의 죽음을 슬퍼하며 “항상 웃으며 항상 행복했던 헨더슨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영상] '헨두'의 1986 AL 챔피언십 5차전 결승 투런 ⓒ 영상편집 배정호.

[사진] 데이브 헨더슨 ⓒ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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