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패싱 유력’ 롯데발 트레이드, 아직 더 남았다?
작성일: 2020.12.04 21:3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다만 올해는 외부 FA 시장에 시선을 둘 여력이 없어 보인다는 게 대다수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롯데 또한 이런 흐름을 굳이 부인하려 하지 않는다. 지난해 안치홍처럼 파격적인 승부수를 둘 수도 있겠으나, 이미 각 포지션들은 주축 선수 및 향후 전략적 육성 선수로 어느 정도 채워져 있다. FA를 영입해도 포지션 중복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롯데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구단 중 하나라는 이야기가 많다. 롯데는 4일 kt와 트레이드로 올해 1군에서 뛰었던 내야수 신본기와 우완 불펜 박시영을 보냈다. 대신 군 복무 중인 우완 유망주 최건(21)과 2022년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야구계에서는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이번 트레이드를 바라보고 있다. 우선 신본기와 박시영을 트레이드하기 이전 김동한 허일 등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하며 젊은 선수 키우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나온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상대적으로 선수 기용에 보수적인 부분이 있었다. 아예 프런트가 그런 판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2차 3라운드 지명권도 팀 순위에 따라 가치가 다르기는 하지만, 롯데 스카우트팀도 어느 정도의 계산을 마쳤을 것”이라고 했다. 1차 지명까지 합치면 3라운드 이내에 총 5장의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 롯데다. 스카우트마다 의견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2020년보다는 2021년 드래프트가 전체적인 질에서 더 좋았고, 2021년보다는 2022년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롯데와 kt는 꽤 오랜 기간 이번 트레이드 판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트레이드 시장에서 자주 거론되던 몇몇 선수들은 이번 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롯데가 추가적인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많다. 이번이 유망주들을 위해 자리를 만들어주는 성격이 짙다면, 필요한 포지션에 즉시전력감을 채워 넣는 트레이드 또한 롯데의 구상에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당장 롯데가 딕슨 마차도와 안치홍 이후를 본 내야 보강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필요하다면 트레이드는 계속 추진할 전망이다. 롯데는 미래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의 성적이 중요한 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팀이 지키고자 하는 핵심 유망주 및 투수들을 보호하면서 트레이드를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롯데도 무리해서 트레이드를 하겠다는 움직임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가면 갈수록 승부를 걸 타이밍이 다가올 수는 있다. 올해 안에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