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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커플' 케인 "손흥민과 난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작성일: 2020.12.07 09:2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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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골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8)의 눈은 앞에 있는 아스널 수비수 롭 홀딩에게 있었다.

이때 손흥민 뒤에 있던 해리 케인(27)이 순간적으로 왼쪽으로 빠져 들어갔다. 손흥민은 홀딩을 향한 시선을 유지한 채 케인이 뛰는 곳으로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의 패스는 케인의 발에 정확히 떨어졌고 케인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강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두 번째 골 장면이다.

북런던더비 11번째 골로 역대 1위에 오른 케인은 "손흥민의 도움이 좋았다"고 공을 돌렸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2-0으로 이겼다. 첫 번째 골도 두 선수의 합작품이었다. 이번엔 케인이 돕고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전반 13분 역습 과정에서 케인의 스루패스가 전방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바깥쪽에서 골대 안쪽으로 크게 감기는 궤적에 베른트 레오 아스널 골키퍼는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리그 통산 31번째 합작 골로 1위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36골과 차이를 5개로 좁혔다. 이번 시즌에만 11번째 합작이다.

케인은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 "기분이 좋다. 아마 우린 전성기에 접어들었을 것이다. 경기와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두 선수를 크게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두 선수는 동물처럼 일한다. 난 모든 동물을 존중하고 사랑한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며 "팀이 공을 갖고 있이 않을 때도 놀랍도록 일한다. 케인은 박스 안에서 볼을 클리어링하고, 손흥민은 60분 동안엔 엑토르 베예린을 상대하다가 그 다음엔 두 번째 스트라이커로 많이 뛰었다. 골을 넣는 것뿐만 아니라 월드클래스로서 두 선수는 대단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승점을 24점으로 쌓아 첼시(22점)를 제치고 하루 만에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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