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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푹 빠진 레길론 "러브유 쏘니"

작성일: 2020.12.07 19:5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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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레길론은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레길론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세르히오 레길론(23)이 손흥민(28)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뒤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사랑해 쏘니(LOVE U SONNY)"라고 적었고 하트까지 덧붙였다.

손흥민의 상승세 요인으로는 이번 시즌 11골을 합작한 해리 케인(27)과 물 오른 호흡이 대표적이지만 레길론의 합류도 빼놓을 수 없다.

레길론은 왼쪽 측면에 배치되어 왼쪽에서 주로 활동하는 손흥민을 받친다. 90분 내내 폭발적인 오버래핑을 펼치는데, 레길론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면서 수비수들을 유인해 공격수들, 특히 중앙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공간이 생긴다.

이날 경기 첫 골이 그랬다. 역습 과정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자 레길론도 왼쪽 측면으로 전력 질주했다. 손흥민을 막으려던 아스널 수비진은 레길론에게 무게 중심이 쏠렸고 덕분에 손흥민은 수비수들을 쉽게 제치고 중거리 슛으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넣고 케인이 도운 골이지만 레길론의 숨겨진 공헌이 있었다.

왼쪽에서 함께 호흡하는 두 선수는 훈련장에서도 친분을 과시했다. 최근 토트넘 구단이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레길론은 손흥민의 머리를 몰래 콕 때리며 장난쳤다. 5살 차이가 무색하게 스스럼없는 사이다.

레길론은 토트넘에 합류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손흥민과 친분을 과시한 레길론은 게시물에 "북런던은 우리 것"이라고 적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8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레길론을 영입했다. 레길론은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10경기에서 1골 2개 도움으로 토트넘 붙박이 왼쪽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전 왼쪽 수비수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안에 3600만 파운드(약 547억 원)로 레길론을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갖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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