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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이적 요청, 역겹다" 퍼디난드의 비판 "이 타이밍에…"

작성일: 2020.12.09 13:05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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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을 요청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7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포그바는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포그바는 맨유에서 불행하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뛸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그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새로운 팀이 필요하다. 계약은 18개월이 남아 있다. 오는 2022년 여름에 계약이 마무리된다. 최고의 해결책은 포그바와 맨유가 다음 이적 시장을 노리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 분위기는 좋지 않다. 매 경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라이프치히에 패배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6위로 끌어올렸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포그바의 팀 내 입지도 줄어들었다. 올 시즌 2020-21시즌 총 14경기서 3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8경기 중 선발로 나선 경기가 5경기뿐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발도 5경기 중 단 1경기였다.

맨유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역겹다'라는 표현을 쓰면서 포그바 이적 요청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BT스포츠'를 통해 "팀 내 중요한 선수의 에이전트가 이 타이밍에 이적을 요청한 건 역겹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에드 우드워드에게도 초점을 맞출 것이다. 에이전트가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걸 허락하는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처음에 그랬을 때 싹을 잘라야 했다. 그가 맨유에 대해 이야기한 건 처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의 웨인 루니가 팀을 옮기길 원했던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루니가 맨유를 떠나려고 할 때 나는 그때 팀에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곧바로 언론을 통해 '그는 에이전트에게 안 좋은 조언을 들었다.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싹을 자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며칠 뒤 루니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도니 판 더 베이크가 합류하고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의 에이전트가 한 달 만에 미디어를 통해 말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라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라면 에이전트를 통제할 수 있다. 나라면 '입 닥쳐. 무슨 말 하는 거야. 나 대신해서 말하지 말고, 나를 나쁘게 만들지 마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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