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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체제’ 선수협, 첫 목소리 냈다…“2차 드래프트 폐지 유감”

작성일: 2020.12.09 15:2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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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신임 선수협회장.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최근 양의지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이 KBO 실행위원회가 합의한 2차 드래프트 폐지를 놓고 유감을 표명했다.

선수협은 “2차 드래프트는 구단 내에서 출전 기회가 없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제도로서, 저연봉 및 저연차 선수의 권익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다. 또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좋은 선수를 영입해 효과를 본 구단도 많았으며, 이는 KBO리그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차 드래프트가 어렵게 도입이 된 만큼, 섣부른 폐지보다는 부족하거나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개선 및 수정하는 등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돼 유지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KBO는 8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2차 드래프트 폐지를 합의했다. 수도권 구단들의 유망주 유출이 커지고, 제도의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협은 “2차 드래프트의 폐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면, 미국 마이너리그 FA 제도처럼 퓨처스리그 FA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다음주 개최 예정인 KBO 이사회에서 2차 드래프트가 선수협 및 프로야구 팬들의 의견이 반영된 방향으로 재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회장과 사무총장의 판공비 문제로 논란을 빚은 선수협은 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양의지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리고 2차 드래트트 폐지를 놓고 이날 첫 목소리를 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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