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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스널, 은퇴한 벵거 접촉…벵거는 '냉담'

작성일: 2020.12.09 18:2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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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 전 감독과 접촉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널은 11경기를 치른 9일(한국시간) 현재 4승 1무 6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15위에 처져 있다.

게다가 지난 7일 북런던더비에서 0-2 완패.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입지는 위태위태하다.

9일 영국 더선 보도에 따르면 비나이 벤카티샴 아스널 단장이 최근 벵거 감독을 만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복귀를 논의했다.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비롯해 아스널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감독. 아르테타 감독의 교체설이 거론되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만남이다.

하지만 감독 복귀 가능성은 없다. 보도에 따르면 회담은 감독 복귀보다 기술고문 등 구단 인사로 복귀에 초점이 맞춰졌다.

2018년 22년 만에 아스널 지휘봉을 내려놓은 벵거 감독은 구단이 제안한 명예 직책을 거절하고 팀을 나갔다.

아스널 내부 관계자들은 임기를 끝내는 방식에 대해 아스널 구단과 벵거 감독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벤카티샴 단장은 벵거 감독에게 그가 아스널에선 언제나 환영받는다고 확신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현재 아스널 운영진들이 있는 이상 아스널로 돌아올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아스널 관계자는 "벵거 감독은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보드진에 대한 감정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의 측근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스널과 벵거 감독은 끝이 안 좋았다. 벵거 감독은 자신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도 그렇다"며 "피터 힐우드가 죽었을 때 벵거가 의장이 되었어야 한다. 아스널은 벵거를 지켰어야 했다. 능력 전문성 지성 정직성을 갖춘 사람을 잃어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벵거 감독은 2018년 아스널을 떠난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이사회 회원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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