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5개 싹쓸이' kt 소형준…"바빠도 즐거워요"
작성일: 2020.12.10 12: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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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소형준(19)이 개인 5번째 신인상을 품었다. 소형준은 10일 코로나19 여파로 잠실야구장에서 간소하게 진행한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처음 신인상의 영광을 안은 뒤 한은회,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 이어 일구상까지 신인상 트로피 5개를 싹쓸이했다.
소형준은 "바빠도 즐겁게 보내고 있다. 내년 비시즌에도 바쁠 수 있게 남은 기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 신인 치고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운이 따랐다. 주변에서 도와준 덕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소형준은 스프링캠프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선발 한 자리를 꿰찼고,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6패, 133이닝,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kt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고,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 한화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고졸 투수 1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가을야구 경험은 소형준에게 더 높은 목표를 심어줬다. 그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데뷔 해에 맞이해서 영광이었다. 이번 포스트시즌 경험을 토대로 한 단계 더 발전한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년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인 시즌 큰 주목을 받아 다음 시즌이 더 부담일 수 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형준은 "분명 부담이 되긴 하지만, 부담감을 갖고 하는 게 프로 선수다.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 더 잘하기 위해서 작년 겨울부터 착실하게 준비했다.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년에는 144이닝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 다치고 1년 동안 잘해야 한다. 박승민 코치님께서 올해 잘했어도 내년에 잘할 것이란 보장이 없으니까 비시즌 동안 게을리하지 말라고 하셨다. 몸 회복에 집중하면서 비시즌 동안 시간을 잘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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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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