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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100골] 이 선수 국적은 '대한민국', 이제 토트넘 전설을 향한다

작성일: 2021.01.02 22:2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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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토트넘 홋스퍼 통산 100호골을 완성했다. 토트넘 입단 6시즌 만에 이룬 쾌거다. 내로라하는 토트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2015년 9월,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결승골을 밀어 넣으며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일찍이 터진 골에 잉글랜드 무대 적응은 남 이야기처럼 들렸다.

토트넘 1호골 뒤에 자신감을 얻었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조합을 1옵션으로 꼽았다. 손흥민은 라멜라와 주전 경쟁을 했지만 선발보다 교체로 많이 뛰었다. 컵 대회에서 선발 기회를 주로 잡았다.

데뷔 시즌에 42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았고 적응에 어려웠다. 2016년 여름 포체티노 감독에게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요청했지만, 포체티노 감독 만류로 다시 심기일전했다.

2016-17시즌 케인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에 영입을 결정했다'고 한다. 케인 공백을 홀로 메우면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최전방과 측면 모두 가능한 선수로 발전했다. 문제점으로 지목됐던 기복과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시간이 지날 수록 개선됐다.

2016-17시즌에 47경기 21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완벽한 주전 경쟁에 신호탄을 쐈다. 2017-18시즌에는 경쟁자였던 라멜라가 장기 부상에 빠지면서 측면 한 자리를 메우게 됐다. 시간은 손흥민 편이었고, 주어진 기회에 탄력을 받아 날개를 폈다. 3시즌 만에 토트넘 통산 47골을 넣으면서 케인과 토트넘 '골잡이'로 명성을 알렸다.

2018-19시즌에는 팀과 손흥민 모두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완벽한 포체티노 감독 핵심 공격수로 자리했다. 'DESK(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 조합은 유럽에서 최고로 손꼽혔다. 

이 시즌에 48경기 20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통산 50골을 훌쩍 넘었다. 손흥민에게 통산 득점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고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시티 킬러로 발돋움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차전 통합 3골은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큰 전환점이 됐다.

지난해에는 포체티노 감독 경질과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으로 과도기였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스쿼드가 완성되지 않았고, 측면에서 풀백처럼 수비 가담을 했다. 박스 안에서 유효슈팅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막판에는 팔 골절상까지 당했지만 18골 22도움으로 토트넘에 귀중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에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개리 네빌, 로이 킨 등 프리미어리그 전설을 포함해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에게 '어떤 팀에 들어가도 골을 넣을 선수'라며 칭찬했다.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듀오를 향하면서 99골 53도움으로 100호골까지 한 골을 남겨뒀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한 골을 마침내 채웠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단짝 케인의 도움으로 100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테디 셰링엄, 저메인 데포, 바비 스미스, 지미 그리브스 등과 함께 토트넘 100골 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일찍이 팀 내 최고 핵심 선수로 점찍었고 초대형 장기 재계약까지 준비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 전설을 향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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