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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무승부 맹비난 "도대체 이길 생각 있었나"

작성일: 2020.12.13 08:19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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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로이 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독설을 날렸다. 맨체스터 더비 무승부 뒤에 포옹하고 웃는 장면이 못마땅한 눈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겼다.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승점 20점을 확보하면서 7위에 머물게 됐다.

양 팀은 최정예를 가동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뒤에 반등 포인트가 필요했다. 승점 3점이 절실했기에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겨냥하면서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조준했다.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다. 후반전에 마커스 래시포드가 페널티 킥을 얻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무효였다. 맨체스터 시티도 케빈 더 브라위너, 가브리에우 제주스 등을 활용해 배후 공간을 노렸지만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팽팽했다. 경기 뒤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체스터 더비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다. 결과는 최고가 아니었지만, 경기력은 최상이었다. 우리가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원했던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수비를 정말 잘했다. 무승부에 만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은 달랐다. 경기 뒤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많은 변명을 할 수 있겠지만 오늘 경기는 좋지 않았다. 경기가 끝날 때 이기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라며 솔샤르 감독과 정반대 의견을 냈다.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길에 미소를 띄었고, 포옹하는 모습에 격노했다. 로이 킨은 "맨체스터 더비다. 난 경기 뒤에 이렇게 많은 포옹과 웃음을 보지 못했다. 승점 3점이 필요했던 경기였기에 정말 실망이다. 혼란스럽다. 스태프들은 웃으며 껴안았고, 선수들은 이야기를 하면서 터널을 내려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당신들의 임무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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