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제발 나가달라는 아스널…외질은 "안 떠날래"

작성일: 2020.12.16 08:35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외질은 이번 시즌 한 번도 아스널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수스 외질(31)의 이름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스널 감독의 머릿속에 없다.

외질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 명단에 이어 유로파리그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다시 말해 뛸 곳이 없다. 심지어 2군 리그에서도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팀 내 가장 많은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원)을 받는데 이번 시즌엔 단 1분도 출전 기록이 없다.

1월 이적설은 그래서 점쳐진다. 마침 아스널은 외질의 주급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도 중동 및 중국 등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외질은 1월에 떠날 생각이 없다. 외질의 에이전트 에르쿠트 소구트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와 인터뷰에서 "외질은 계약 기간 끝까지 아스널에 남을 것"이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축구에선 하루도 긴 시간이다. 당연히 외질과 계약하고 싶은 구단이 많다. 하지만 계약과 경기 자체를 존중하는 그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다. 외질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며 충성심이 강하다. 그의 충성심은 이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며 "외질은 현재 계약돼 있는 구단을 제외하면 다른 곳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널이 외질을 출전시키지 않는 것엔 경기 외적인 요인이 있다는 시선도 있다. 외질은 지난해 12월 중국의 위구르 민족 탄압과 이슬람교 배척을 지적하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개인 SNS에 올렸다. 이후 중국 CCTV는 아스널 중계를 돌연 취소했다. 아스널은 '개인적인 메시지'라고 진화에 나섰으나 이미 중국 시장에선 배척당한 뒤였다.

아스널은 현재 4승 1무 7패 부진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다. 팀 득점이 10점으로 손흥민 1명의 기록과 같은데, 현지 전문가들은 중원에서 창의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구트는 "외질이 뛰지 않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모두가 그의 연봉에 초점을 맞추지만 난 그 이유를 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의 재능과 창의력을 생각했을 때 이건 낭비"라며 "외질은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집에 체육관이 있다. 정원과 체육관에도. 외질은 구단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훈련한다. 이건 그의 전문성과 진지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스널이 이적을 추진하더라도 외질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성사되지 않는다. 아스널과 외질의 계약은 2021년 6월까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