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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철수' 한화 "정수빈에게 40억원 제시…노수광 중심 외야 재건"

작성일: 2020.12.16 10:1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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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정수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와 FA 정수빈 영입전에서 밀렸다. 한화는 자체적으로 산정한 최고액을 제시했다. 연 평균 금액은 한화가 앞섰지만 기간에서 두산이 더 유리한 조건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16일 "정수빈과 6년간 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연간 6억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총액 56억원에 계약했다. 3번째 만남인 15일 밤 10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한화는 16일 오전 10시 정수빈과 협상 과정 일부를 공개하는 동시에 내년 시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리빌딩 구상도 함께 내놨다. 

한화 측은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외야를 보강하기 위해 정수빈과 접촉했고, 분석 결과 산정한 최고액 4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보상금과 보상 선수를 고려한 최고액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수빈은 두산 잔류를 택했고, 한화는 젊은 선수들의 경쟁 구도를 발판으로 외야 리빌딩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는 "만약이라는 조건이 많이 붙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외야 FA 영입전에서 철수한 만큼 경쟁이라는 동기부여 요소는 충분하다"고 자평했다. 더불어 노수광을 핵심 선수로 분류했다. 

수베로 감독은 아직 미국에 있다. 한화 구단 전략팀이 미국으로 건너가 감독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중이다. 한화에 따르면 수베로 감독은 "내 임무 내년시즌부터 육성 과정에 주력해 3년 후 짜임새있고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당장의 성적보다 강팀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겠다는 각오다. 

수베로 감독은 팀 내 젊은 선수들의 기록과 영상을 보며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며 "3년 후 어떤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남아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구단과 인터뷰 과정에서 이야기했듯 나는 3년간 팀의 성장 과정에 치중할 것이다. 우선 내년 시즌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밟아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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