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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2월에만 4경기' 리그 1위 뺏긴 토트넘, 좌절하기엔 이르다

작성일: 2020.12.17 09:24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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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에게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그 1위를 지키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졌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5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리버풀은 2시즌 연속 정상을 넘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리버풀에 득실차에 앞서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었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꺾는다면 1위 체제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패하며 2위로 밀려났다.

경기 내내 리버풀이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 25분엔 모하메드 살라의 행운의 득점까지 나오며 앞서갔다.

토트넘은 자신의 강점을 밀고 나갔다. 볼 점유율이 2-8까지 밀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애초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잔뜩 웅크리다 빠른 공수전환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사령탑 아니던가. 최근 토트넘이 이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경기를 보더라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볼 점유율은 내줘도 경기는 이긴 게 토트넘이었다.

전반 33분 손흥민의 골도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지오바니 로 셀소가 돌파로 속공을 이끌었고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로 오프사이드를 뚫고 순식간에 리버풀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을 내줬다. 호베르투 피르미뉴가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높게 점프해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막판 손흥민이 교체로 나가고 헐거워진 수비가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1위를 뺏겼지만 좌절하기엔 이르다. 남은 12월 기간에만 4경기를 치르는 등 만회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게다가 다음 상대들이 레스터시티, 스토크시티, 울버햄튼,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등 최근 싸운 맨시티, 첼시, 아스널, 리버풀에 비해 약체들이다.

리버풀과 승점 차이도 단 3점이다. 내년 1월엔 리버풀과 홈경기가 잡혀있다. 남은 시즌 순위가 뒤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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