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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9억팔’ 장재영의 포부 “제구 잡으려고 구속 포기하진 않겠다”

작성일: 2020.12.17 14:2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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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우완투수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9억팔’ 키움 장재영, 17일 화상 인터뷰
-“계약금 부담이지만 기대 부응하겠다”
-“같은 야구인 2세 이정후 선배가 조언”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9억팔’ 우완투수 장재영(18·키움 히어로즈)이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장재영은 17일 화상으로 진행된 비대면 인터뷰에서 “요새 숙소와 야구장을 오가며 지내고 있다”며 웃고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단 역사상 최고 계약금을 받은 만큼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께서도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시리라고 본다. 내가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덕수고 시절 최고구속 157㎞을 던지면서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함께 받았던 장재영은 8월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에서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10월 구단 역사상 최고 계약금인 9억 원을 받고 정식으로 입단했다.

장재영은 “개인적으로 오고 싶던 키움으로 와서 영광스럽다.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키움에서 추억을 많이 쌓았다.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선배님들과 뛰어보고 싶었다. 그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 키움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최근 키움 선수단으로 합류한 장재영은 고양구장에서 프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합숙생활을 하는 중이라 숙소와 야구장만을 오가며 올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장재영은 “(계약금)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 계약금이라 뜻깊다. 많은 계약금을 받은 만큼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께서 기대를 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내가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내년 목표도 이야기했다. 구속을 조금 늘리면서 구종을 가다듬는 일이 첫 번째 과제다.

장재영은 “지금 구속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은 더 빨라지고 싶긴 하다. 그러기 위해선 다치지 않아야 한다.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보강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컨트롤도 보완해야 한다. 캐치볼이나 섀도우 피칭을 할 때 투수코치님께 많이 여쭤보고 있다. 그러나 제구를 위해서 구속을 포기할 마음은 없다. 앞으로 선배님들께도 많이 여쭤보면서 볼 배합이나 컨트롤 그리고 직구, 커브, 슬라이더 등 현재 구종을 더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 키움 장재영이 17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한편 장재영은 야구인 2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는 최근 키움 사령탑을 지냈던 장정석 전 감독. 공교롭게도 키움에는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가 활약 중이다.

장재영은 “(이)정후 형이 같은 야구인 2세로서 좋은 귀감이 돼주셨다. 그런 점을 많이 배우고 싶다. 예전에는 정후 형이 이종범의 아들로 불렸지만, 이제는 이종범 코치님이 이정후 아버지로 소개된다. 정후 형도 ‘너도 그렇게 돼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준다. 힘들 때 연락하라고도 한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끝으로 장재영은 “1군 데뷔가 목표다. 감독님께서 맡겨주시는 보직만 열심히 수행하겠다. 오랫동안 1군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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