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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바우어 좋긴 한데… 팀 문화에 어울릴까?” 美언론 의문

작성일: 2020.12.18 11: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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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설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바우어는 주위의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는 이번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 최고의 문어발이다. 수많은 선수들도 루머를 뿌리며 이적 시장을 활보한다. 팀 전력 보강을 천명했으니 언론의 주목을 받는 건 당연하다.

FA 시장 투수 최대어로 뽑히는 트레버 바우어와도 계속해서 연계되고 있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바우어는 아직 소속팀을 정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바우어가 연간 2000만 달러 이상, 5년 기준 1억3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천명한 토론토도 바우어의 유력한 구매자 중 하나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바우어의 유력 행선지로 총 7개 구단을 뽑으면서 토론토로 포함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가 우승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다음 단계를 밟기 위해서는 또 다른 상위 로테이션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면서 “바우어는 2020년 그가 에이스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을 에이스감으로 점찍은 끝에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바우어까지 영입하면 든든한 원투펀치가 구축된다. ‘디 애슬레틱’ 또한 “바우어가 류현진의 옆에 서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바우어와 토론토 수뇌부가 클리블랜드 시절 선수와 프런트로 함께하며 서로를 잘 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뽑았다.

반대로 부정적인 점도 있었다. ‘디 애슬레틱’은 “바우어는 많은 구애자들이 있을 것이다. 토론토가 정상급 야수와 먼저 계약하는 데 몰두한다면, 토론토는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를 찾거나 이적 시장에서 한 단계 낮은 투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 저스틴 터너, 김하성 등 야수들과도 꾸준히 연계되고 있다. 스프링어를 데리고 온다고 가정했을 때, 바우어를 잡을 만한 돈이 더 남아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는 어렵다.

‘디 애슬레틱’은 독특한 관점 또한 제시했다. 바우어가 토론토의 리빌딩 문화와 과연 어울리는 선수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디 애슬레틱’은 “바우어는 익살스럽고 아주 솔직한 성품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이것이 토론토의 건설 방향에 맞는 문화인지는 또 다른 물음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바우어는 직설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다하는 스타일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또한 그런 방향으로 적극적인 활용을 한다. 토론토는 아직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고, 바우어의 그런 성격이 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바우어의 성격이 팀원들 사이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언론 보도는 몇 차례 있었다. 마크 샤피로 사장이나 로스 앳킨스 단장도 바우어의 성격을 잘 아는 만큼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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