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반대' 프랑코나 감독, "인디언스 구단명 변경 자랑스러워"
작성일: 2020.12.20 14: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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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이 구단명 변경 결정에 공감을 표했다.
클리블랜드는 19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종료 후 구단명을 변경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인디언스'라는 이름으로 인해 인종차별이라는 시선을 받아온 클리블랜드는 올해 7월부터 전국 원주민 단체 관계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2022년부터 새로운 구단명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1901년 아메리칸리그에 합류했다. 원래는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였으나 최초의 미국 원주민 출신 루이스 소칼렉시스를 기념해 '인디언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디언스라는 이름 자체는 차별이 아닌 공경을 담은 의미였지만 차별 표현을 금하는 현재 사회 분위기가 맞지 않은 셈이다.
프랑코나 감독은 20일(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 온라인 인터뷰에서 "구단명 변경은 우리가 계속해서 논의해온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공경이 결여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올해는 여러 사건으로 인해 인디언스라는 이름을 계속 쓰는 게 옳지 않다는 걸 알게 된 해였다"고 말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원래 구단명에는 차별성이 있지 않았다는 것을 어필하면서도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구단명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하다. 구단이 올바른 일을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클리블랜드의 야구 역사를 삭제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정말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클리블랜드다. 클리블랜드의 역사는 절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한다. 믿어달라. 우리의 원래 목표는 정말 공경이었다"며 구단 역사가 이어지길 바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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