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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야속한 빅리거들, 초미니시즌에 연봉 2조7천 억 급감

작성일: 2020.12.20 19: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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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중 경기에 입간판을 놓고 경기를 치른 다저스타디움 전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꿈의 무대'에서 뛰는 메이저리거들의 연봉이 대폭 삭감됐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에 162경기를 치르던 예년과 달리 올해 60경기 초미니 시즌을 치렀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으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기 시작해 개막이 연기되면서 7월말에야 시즌에 돌입했기 때문. 시즌 내내 무관중 경기를 하면서 구단의 입장료, 매점, 광고 수입도 급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에 따르면 구단당 평균 1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5월 MLB와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선수들의 연봉을 경기수 비례로 변경하는 것에 합의했다. 20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선수들이 삭감한 총 금액은 무려 24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2019년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 총액은 42억20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올해 연봉 총액은 1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62경기에서 60경기로 줄어든 만큼 대부분의 선수들이 50% 이상 연봉 삭감을 떠안았다. 

그럼에도 LA 다저스는 연봉 총액 1위(9859만6239달러)를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는 올해 1988년 이후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통 큰 투자'의 결실을 맺었다. 그 뒤를 뉴욕 양키스(8356만1405달러), 뉴욕 메츠(8338만6464달러), 휴스턴 애스트로스(8142만2510달러) 등이 따랐다.

올해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은 원래 연봉 2000만 달러에서 515만 달러로 삭감됐을 것으로 보인다. MLB는 연봉 삭감 비율에 차등을 둬 고액연봉자일수록 더 많이 삭감되도록 정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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