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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켓, 유력 후보는 맞다…협상 과정"

작성일: 2020.12.21 15:0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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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커 로켓.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유력 후보는 맞지만, 협상이 끝나진 않았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새 외국인 투수로 워커 로켓(26)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인정했다. 하지만 협상이 이미 마무리됐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은 영입을 확답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로켓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협상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서 우리도 조금은 당황스럽다. 협상 과정에 있고, 바이아웃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로켓은 이달 초 웨이버 클레임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토론토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KBO리그에 오려면 바이아웃 절차를 밟아야 한다.

로켓은 2012년 4라운드 전체 135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우완이다. 키 196cm 몸무게 102kg으로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경기에서 3패, 15이닝, 평균자책점 9.60으로 고전했다. 2019년 뉴욕 메츠로 팀을 옮겼고, 올해는 시즌 도중 시애틀로 이적했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선발 1경기), 1승, 16⅓이닝, 평균자책점 4.96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14경기(선발 97경기)에 등판해 28승31패, 547이닝,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삼진 418개를 뺏는 동안 볼넷 124개를 내줬다. 

MLB.com의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로켓은 싱커와 커브볼,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 의존도가 높은 투수다. 싱커의 구속은 93마일(시속 149. 6km) 정도 나온다.

두산은 지난해 뉴욕 메츠 출신 유망주 크리스 플렉센(26)을 영입하며 어느 정도 재미를 봤다. 플렉센은 경기 운영 능력은 부족해도 평균 구속 150km를 웃도는 직구와 커브라는 매력적인 무기가 있었다. 플렉센은 두산에서 풀타임을 보장받으면서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포스트시즌 때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끄는 저력을 보여줬다. 덕분에 플렉센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로켓에게 플렉센 사례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두산은 올해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중신 브라더스에서 뛴 아리엘 미란다(31)와 계약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치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단계다. 미란다는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 분위기면 미란다와 로켓으로 외국인 원투펀치를 꾸릴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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