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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고백 "6개월 동안 이적 요청했었다"

작성일: 2020.12.28 21: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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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3)는 정말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었다. 2019-20시즌 후반기 6개월 동안 바르셀로나 고위층에 이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승인되지 않았고 여름에 부로팩스를 보냈다. 지금은 이적보다 현재에 충실하려고 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 팀 출신이다. B팀에서 1군으로 올라온 뒤에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749경기 644골 283도움으로 역대 최고 선수가 됐고, 지난 23일(한국시간) 레알 바야돌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펠레의 단일 구단 최다골(643골)까지 경신했다.

메시는 데뷔부터 반짝이는 재능이었다. 2007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등 번호 10번을 받으면서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는데 가짜 9번에서 축구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무후무한 6관왕에 발롱도르까지 휩쓸면서 범접할 수 없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환상적인 실력에 매번 굵직한 팀과 연결됐지만 3년 전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모든 이적설을 잠재웠다. 

올해 여름은 달랐다. 바르셀로나 고위층과 갈등, 팀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 부로팩스로 이적 요청을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지만 잔류했다. 바이아웃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법정 공방 가능성에 일단 남기로 했다.

28일 스페인 매체 '아스'가 '라 섹스타'와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기에서 부로팩스를 보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메시는 "난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 6개월 동안 고위층에 떠난다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수차례 말했지만 안 된다고 대답했다. (부로팩스는) 진지하게 떠나고 싶다고 구단에게 알리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메시는 다시 여름으로 돌아가도 바르셀로나에 부로팩스를 보낼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잘라 답했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 체제에서는 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확신한 것이다.

재계약과 이적설에는 확답을 아꼈다. "지금은 모든 것이 괜찮다.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분명하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차기 회장 행보에 메시 결정이 달린 모양새다. 메시는 "회장 선거를 치른 뒤에 당선인이 당선되고 우승을 하고 구단이 시즌을 잘 끝낼 건지 볼 것이다. 재계약은 6월 말에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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