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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외야수?" 외신도 엇갈리는 김하성 활용법

작성일: 2020.12.30 11:3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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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5) 활용법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한국 스타 내야수 김하성이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유니언-트리뷴'에 따르면 4년 2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에 진출하는 김하성의 이적료로 500만 달러(약 55억 원)를 챙긴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영입한 뒤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포지션 정리'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주로 유격수로 뛰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해당 포지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팀 사정에 따라서는 3루수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샌디에이고에 김하성이 유격수 또는 3루수로 들어갈 자리가 사실상 없다. 유격수는 21살 신성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맡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0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4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3루는 지난해 2월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맺은 매니 마차도가 지키고 있다. 리그 최고의 유망주와 초고액 연봉자의 벽을 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언급되는 포지션이 2루수다. 기존 2루수는 27살 신인 제이크 크로넨워스다. 상대적으로 김하성에게 진입 장벽이 낮을 것이란 분석이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주전 2루수를 맡기고, 크로넨워스를 외야수로 전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2루수가 보장된 자리가 아니란 의견도 있다.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김하성과 크로넨워스 둘 다 다음 시즌에 외야수로 뛸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알렸다. 샌디에이고유니언-트리뷴은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보낼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아마도 스프링캠프를 시작해야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로 보내려 했던 점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샌디에이고는 아마 내야를 새롭게 조합하는 데 오픈마인드일 것"이라고 총평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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