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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아자르, 9번째 복귀 준비 중…18개월 동안 출전은 28경기

작성일: 2020.12.30 15:0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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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당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당 아자르(29)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복귀 준비만 이번이 벌써 9번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아자르가 지난 주말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31일 열리는 엘체와 라리가 경기서부터 출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아자르는 부상으로 선수 커리어가 단단히 꼬였다. 첼시 시절만 해도 아자르는 세계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양발에 모두 능했고 빠른 스피드, 드리블, 볼 컨트롤, 패스, 시야, 득점력, 탈 압박 능력까지 두루 뛰어나 단점을 찾기 힘들었다.

엄청난 체력과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강철 몸은 덤이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첼시에서 뛰면서 결장 경기는 단 8경기에 불과했다.

아자르는 첼시와 벨기에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2014-15시즌), 2018 러시아 월드컵 도움왕과 실버볼 등을 받으며 전성기를 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아자르를 1억 6000만 유로(약 220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2019년 여름 데려왔다.

이적 후 아자르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몸 관리에 실패하며 체중이 급격히 늘어났고 툭하면 부상으로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다. 레알 마드리드 합류 후 1년 반이 지났지만 뛴 경기 수가 고작 28경기다. 그 사이 8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2019년 8월 햄스트링 파열을 시작으로 발목 타박상, 종아리뼈 골절, 코로나19 감염, 허벅지 등 부상 이력이 화려하다.

그라운드에 뛰더라도 예전 경기력이 안 나왔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총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첼시 시절 보여준 빠른 몸놀림이 재현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역대급 먹튀"라며 아자르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반복되는 부상과 복귀 탓에 이번 복귀 소식에도 기대보다는 또 언제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많다.

큰돈을 들인 만큼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아직은 부상만 없다면 부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아자르의 나이는 내년 서른 살이 된다. 자신의 떨어진 가치를 끌어올릴 시간이 많지 않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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