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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도 회의적, “오타니 이도류, 올해가 마지막 기회”

작성일: 2021.01.02 06: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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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절스는 건강한 오타니를 필요로 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메이저리그(MLB)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단축 시즌 변수가 컸다. 그간 MLB를 대표했던 슈퍼스타들도 이 변수를 이기지 못하고 성적이 추락한 사례가 제법 된다.

이 선수들이 2021년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향후 MLB 경력이 걸린 도전에 임하는 선수도 있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다. 2018년 MLB 데뷔 당시 투·타 겸업 신드롬을 일으켰던 오타니는 어느덧 양쪽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선수라는 오명과 가까워지고 있다. 만약 올해도 증명을 못한다면 하나는 접어야 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또한 1일(한국시간) 올해 에인절스의 5가지 물음 중 단락 하나 전체를 오타니에 할애했다. “오타니에 대한 계획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진 MLB.com은 에인절스가 오타니의 이도류 희망을 접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올해가 그 능력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 단언했다.

MLB.com은 “LA 에인절스, 어쩌면 야구계 전체에서 오타니만큼 흥미로운 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구단은 그가 주 1회 선발 등판하고, 3~4일은 지명타자로 활용하면서 2021년 이도류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인절스 수뇌부는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일찌감치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어느 하나에서도 성적을 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게 MLB.com의 시선이다. MLB.com은 “오타니는 팔꿈치와 팔 부상을 당했고, 올해는 그가 투·타 겸업을 건강하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구단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게 MLB.com의 관측이다. MLB.com은 “구단은 그가 풀타임 야수가 될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그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미 외야와 1루에서도 연습하도록 했다”고 덧붙이면서 “건강은 2023년까지 팀의 통제 하에(계약기간) 있는 오타니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수보다는 야수로서의 능력을 조금 더 보여준 오타니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랜던 등 좋은 야수들이 있다. 오히려 더 급한 건 투수로서의 성공이다. 에인절스는 아직 팀 선발 로테이션을 재정비하지 못한 상황이다. 트레버 바우어 등 FA 선수들의 영입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그러지 못했을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오타니의 반등이 절실한 이유다. 

만약 올해도 부상에 시달린다면,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포기할 가능성도 높다. 올해가 지나가면 에인절스와 오타니의 계약 기간은 단 2년이 남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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