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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포지션, 美기자도 궁금해 "외야 출전 없고, 2루수 경험 적잖아"

작성일: 2021.01.02 11: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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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부터 29일까지 24시간 사이에 세 건의 대형 영입에 성공했다. 블레이크 스넬을 1:4 트레이드로 데려온 뒤, 김하성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다르빗슈 유와 빅터 카라티니를 2:5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하루 만에 선발 로테이션과 내야 선수층이 두꺼운 팀으로 변신했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지난해 팀의 1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환호했다. 그러나 곧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3전 전패로 허무하게 가을 야구를 마치는 장면을 지켜봤다. 지난달 28일과 29일 단 24시간 만에 전력이 급상승하며 올해는 다저스와 싸워볼 만한 전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들의 기대도 더욱 커졌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담당 데니스 린 기자는 지난 31일 라이브 Q&A에서 팬들의 많은 질문에 답했는데, 이 중에는 김하성에 대한 질문이 적지 않았다. 혹은 팀 구성상 김하성이 변수가 될 거라는 답변도 있었다. 이 Q&A 코너에서 김하성과 관련된 부분을 옮겨봤다. 그 역시 김하성의 포지션을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 크로넨워스가 주전 1루수가 될 수 있을까.

"에릭 호스머가 있는 이상 크로넨워스가 주전 1루수를 차지할 일은 없을 듯하다. 하지만 김하성이 들어오면서 크로넨워스가 가끔 1루수로 들어갈 수는 있겠다. 크로넨워스는 대학 시절 1루로 뛴 적이 없었지만, 지난해 1루수로 나갔을 때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 김하성 영입이 이어졌다. 한일 시장을 개척해 연봉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일까.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가 프런트에서 자리를 맡은 점에서 알 수 있다. 그들은 '전설'로 남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스타를 영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다르빗슈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운동선수고(동시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며), 김하성은 한국에서 온 '특급 재능'인데다 겨우 25살이다."

- 샌디에이고의 다음 영입 목표는.

"김하성이 왔으니 주릭슨 프로파르 영입은 어려워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쨌든 문이 닫히지는 않았다고 본다. 아직 오프시즌 초기다. 추가 영입이 이어질 충분한 시간이 있다."

- 크로넨워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김하성까지 합류했다. CJ 에이브럼스는 외야로 포지션을 옮겨야 할까. [주)에이브럼스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 데뷔해 올해 20살이 되는 어린 내야수다]

"지금 빅리그 팀 로스터 구성이 에이브럼스의 포지션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시간이 있다. 지금은 김하성도 확실한 포지션을 갖지 못했다. 구단이 가장 적합한 포지션을 찾아낼 것이다."

▲ 계약서에 사인하는 김하성. ⓒ MLB.com
- 김하성이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김하성의 성공 가능성은 아직 모를 일이다. 시즌 초 적응 과정에서 고전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안전할 거다. 하지만 이 정도 연봉을 받는 선수라면 적응할 가능성은 상당할 거로 본다."

- 샌디에이고에서 크리스 테일러(다저스)와 가장 유사한 선수는 누구일까.

"크로넨워스다. 외야수로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그의 운동 능력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외야수를 본 적이 없고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로 뛸 수 있다. 2루수로 뛴 적이 많지 않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준비할 시간이 있다."

- 샌디에이고가 지구 1위에 오르거나 와일드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나.

"내부적인 기대치는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와 대등한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그럴 만한 공격력은 지녔다. 그들이 다저스의 유연한 선수 운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따라하는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김하성의 영입이 그 중심에 있다."

- 유격수 후보군에 김하성도 들어갈까.

"김하성,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 투쿠피타 마르카노(마이너리그)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유격수로 뛸 수 있는데, 다들 유격수 백업으로 잠깐 뛰는 것 이상을 바라지는 않을 거다."

▲ 김하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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