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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0호골 터진 날…'옛 스승' 포체티노 13개월 야인 청산

작성일: 2021.01.03 09:59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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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시절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왼쪽부터)
▲ 포체티노 감독 파리 생제르맹 감독 부임 ⓒ파리 생제르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이 토트넘 통산 100번째 골을 드디어 기록했다. 손흥민이 런던에서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하던 날,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았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해리 케인 패스를 깔끔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과 후반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토트넘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 입단 6시즌 만에 100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테디 셰링엄, 저메인 데포, 바비 스미스, 지미 그리브스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쉬운 기록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2015년 9월,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결승골을 밀어 넣으며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일찍이 터진 골에 잉글랜드 무대 적응은 남 이야기처럼 들렸다.

토트넘 1호골 뒤에 자신감을 얻었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선발보다 교체로 출전했다. 2016년 여름, 독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심기일전했고 최전방과 측면을 오갔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도 100호골에 감격했다. 하지만 홀로 해낸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경기 뒤에 "100호골을 넣었다. 혼자의 것은 아니다. 축구 팬 분들,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에 곧바로 포체티노 감독 소식이 들렸다. 3일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을 발표했다. 프랑스 매체들이 예고한 대로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 준우승 뒤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13개월 동안 무적(無籍) 신분으로 행선지를 검토했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에서 도전을 선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시절 파리 생제르맹에서 주장으로 활약했기에 동기부여는 크다.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토트넘보다 훨씬 규모와 자본력이 큰 구단에서 지도력을 검증받을 기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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