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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루니처럼 뛴다"…손흥민은 맨유 시절 호날두일까

작성일: 2021.01.03 11:0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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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듀오', 해리 케인과 손흥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현지에서 해리 케인(28)과 손흥민(29) 조합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아무래도 잉글랜드 대표 팀 공격수 케인에게 더 쏠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케인을 웨인 루니와 비교하면서 세계 최고 9번 스트라이커라 칭찬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찍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전 뒤에 4경기 무승 늪에 빠진 만큼, 안방에서 승점 3점이 절실했다.

무리뉴 감독은 할 수 있는 최정예를 꾸렸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공격적이고 맨투맨 집중 수비를 하는 만큼, 토트넘이 초반을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전반 초반부터 슈팅 숫자를 늘리면서 토트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토트넘은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손흥민은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오른쪽과 왼쪽을 오가면서 리즈 유나이티드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과 베르흐바인을 포함해 측면 수비들도 오버래핑에 가담했다. 케인은 1.5선이 아니라 2.5선까지 내려와서 볼을 배급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29분 페널티 킥으로 팽팽했던 0의 균형이 깨졌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더 공격적으로 올라왔다. 박스 안과 근처에서 케인의 지배력이 더 늘어났다.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외곽으로 볼을 몰아간 뒤에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손흥민이 완벽한 결정력으로 마무리했다.

케인의 경기력을 보던 퍼디난드를 혀를 내둘렀다. 3일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케인을 보고 있으면 루니가 생각난다. 루니는 최전방에서든 한 칸 아래서든 모든 걸 할 줄 아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다른 프리미어리그 전설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저메인 제나스와 레온 오스만은 "케인의 패스 능력은 환상적이다. 훌륭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득점을 포함해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실제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이다. 9.5번에서 연계, 드리블, 득점까지 책임지면서 당시 스트라이커 계보를 바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559경기 253골 146도움을 기록하면서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성기 시절, 루니 곁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다. 박지성, 카를로스 테베즈 등과 함께 역습에서 폭발적인 능력을 과시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썼기에, 손흥민에게 비슷한 역할을 맡겼을 가능성이 크다. 케인에게 칭찬을 이어가던 전설들도 "케인과 환상적인 궁합이다. 케인은 최고의 9번 스트라이커이고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피니셔"라며 박수를 쳤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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