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토트넘에서 은퇴할까…손흥민·케인 재계약 고민

작성일: 2021.01.04 18:11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토트넘으로부터 나란히 재계약을 제시받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리 케인이 공을 잡자 손흥민은 주저하지 않고 골문으로 대시했다. 케인의 패스는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손흥민의 발에 정확히 배달됐다.

지난 2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손흥민의 골은 이번 시즌 두 선수가 리그에서 합작한 13번째 골이다. 

이는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합작한 리그 최다 기록. 시어러와 서튼은 42경기, 손흥민과 케인은 불과 16경기 만에 만들었다. 기록 보유자인 시어러는 같은 날 BBC 방송에서 '당신의 기록이 깨질 위기'라는 진행자의 말에 "위기라니, 그 둘은 내 기록을 깰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에 대해 "내가 공간으로 뛰어갈 것이라고 (케인은) 알았다. 가끔 텔레파시 같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도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했다.

케인 또한 손흥민과 호흡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지난달 6일 나란히 1골 1도움으로 아스널전 2-0 승리를 합작한 뒤 케인은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 "우린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6년째 함께하고 있다. 2015-16시즌 손흥민이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동료가 됐다. 케인은 부동의 최전방 스트라이커였고 손흥민은 측면에서 케인을 지원했다. 때론 투톱으로도 발을 맞췄다.

이번 시즌 특별한 활약에 두 선수의 가치는 정점이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반열에 섰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고 케인은 맨체스터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두 선수를 모두 잡고 구단의 미래를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협상하는 동시에 케인과 협상 테이블도 차리기로 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4일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만 파운드(2억9000만 원) 주급 상한선도 이번에 깨기로 했다. 두 선수는 20대 후반을 넘어서면서 재계약 도장을 찍게 된다면 사실상 이적이 어려워진다.

손흥민과 계약은 2023년까지, 케인과 계약은 2024년까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