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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진 붕괴' 유타, 외곽에서 답을 찾다

작성일: 2016.01.06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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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서부 콘퍼런스에서 손꼽히는 빅맨 콤비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데릭 페이버스(25)-루디 고베어(24, 이상 유타 재즈)가 각각 등과 왼쪽 무릎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유타는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축 선수 2명을 잃었다. 플레이오프 8번 시드를 노렸던 유타는 시즌 중반에 큰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퀸 스나이더 유타 감독은 발 빠르게 대응했다. 외곽에서 해법을 찾았다. 로드니 후드, 고든 헤이워드, 라울 네토 등에게 3점슛을 던지게 했다. 페이버스, 고베어 대신 주전 빅맨으로 출전하고 있는 제프 위디에게 모든 리바운드 책임을 맡겼다. 그 외 선수에게는 기회가 오면 주저 없이 던지라고 지시했다.

감독의 전략 변화에 선수들도 빠르게 반응했다. 후드는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 멤피스전에서 3점슛 5개를 터트리는 등 32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92-87 승리를 이끌었다. 5일 휴스턴전에서도 외곽슛 6개를 던져 5개를 집어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유타는 휴스턴에 91-93으로 패했으나 후드라는 정교한 외곽 슈터를 얻었다.

외곽슛과 유타의 좋은 궁합은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유타는 최근 2년 동안 '한 경기 3점슛 15개'를 모두 4차례 기록했다. 이때 3승 1패를 거뒀다. 유타는 페이버스, 고베어, 트레버 부커 등 좋은 빅맨이 많다. 팀 내 가드진이 던지는 슛이 림을 외면해도 골 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줄 선수가 많다. 스나이더 감독은 "주전 빅맨 2명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슈터들이 위디와 트레이 라일스를 믿고 외곽슛을 던져야 한다. 던져야 할 타이밍에 머뭇거리면 볼 흐름이나 전반적인 공격 리듬이 뻑뻑해진다"고 말했다.

[사진] 로드니 후드(위), 고든 헤이워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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