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니폼 아무도 못 받았다…코로나 방역지침 때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축구 경기에서 종료 휘슬이 울리면 선수들은 땀으로 범벅된 유니폼을 상대 선수들과 교환한다. 스타 선수들은 간혹 유니폼을 교환해 달라는 요청에 시달리곤 한다.
11일(한국시간) 2020-21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상대로 토트넘을 맞이한 8부리그 마린FC 선수들의 목적도 여기에 있었다. 자신을 아스널과 손흥민의 팬이라고 밝힌 마린 주장 나이얼 커밍스는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 교환을 위해) 케인에게 달려들 것"이라고 경기 전 말했다.
실제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경기에 출전한 가레스 베일(33)의 곁으로 수비수 조슈아 솔로몬 데이비스(21) 등을 비롯한 일부 마린 선수들이 몰렸다.
하지만 마린 선수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 직후 구단 공식 SNS에 "선수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때문에 유니폼을 교환할 수 없다"며 "역사적인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선수단 전체 유니폼 세트를 마린FC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UEFA는 지난 8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유럽 대항전을 재개하면서 감염을 막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새로 마련했는데, 유니폼 교환이 그중 하나다.
파리생제르맹 스타 네이마르는 라이프치히RB와 준결승전이 끝나고 마르셀 할스텐베르크와 유니폼을 바꿨다가 중계 화면에 잡혀 결승전 출전 불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잉글랜드 8부 리그 소속 마린FC는 1894년 창단한 팀으로 교사, 환경미화원, 정비공, 물리치료사 등을 본업으로 갖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에 따르면 마린 선수 중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는 주당 200파운드에서 300파운드(50만 원) 사이다.
토트넘을 만나기까지 프릭클리와 런콘 리네츠, 낭트위치 타운, 체스터FC,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반트 워털루빌 등 예선부터 6팀을 이기면서 1992-93시즌 이후 처음으로 3라운드에 올라왔다.
지난달 1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발표한 20-21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에서 마린과 토트넘의 경기가 만들어지자 영국 언론들은 FA컵 역사상 가장 큰 차이라고 주목했다.
이날 경기에선 토트넘이 마린을 5-0으로 꺾고 FA컵 4라운드에 올라갔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델리 알리와 알피 디바인이 1골씩 더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결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