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와 싸우겠다는 할로웨이, 귀가 대신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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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부분의 파이터는 경기가 끝나면 필수적인 치료를 받은 뒤 곧장 비행기에 몸을 싣고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영국 더선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캘빈 케이터(32, 미국)와 5라운드 혈전을 치른 맥스 할로웨이(29, 미국)은 서아시아 파이트 아일랜드에 일주일 더 머물기로 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와 더스틴 포이리에(33, 미국)의 경기 때문이다.
관람 목적이 아니다. 일주일 뒤 열리는 이 경기에 '대타'로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할로웨이는 17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주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큰 경기가 있다. 내가 왜 이곳에 계속해서 머무를지 추측해 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내 번호를 알고 있다. 그리고 날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이나 계체 실패 등을 이유로 두 선수 중 누군가 결원이 생긴다면 자신이 경기에 들어가겠다는 주장이다.
단 할로웨이가 대체 선수로 투입되기 위해선 의료진의 출전 허가가 있어야 한다. 또 이와 관계없이 계체 통과를 위해 일주일 만에 '지옥의 감량'을 다시 해야 한다.
할로웨이는 2013년 8월 맥그리거를 만나 0-3으로 판정패했다.
할로웨이는 케이터와 경기를 앞두고 "맥그리거와 재대결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포이리에와도 인연이 있다. 두 번이나 졌다. 2012년 UFC 143에선 서브미션으로, 페더급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던 2019년 4월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에선 판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설욕뿐만 아니라 라이트급 타이틀이 달린 경기이기도 하다. 화이트 대표는 이 경기 승자와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타이틀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할로웨이는 5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타격 실력을 앞세워 케이터를 3-0 판정승으로 꺾었다. 저지 2명이 50-43으로 7점 차, 나머지 저지 1명은 50-42로 8점 차 할로웨이의 승리를 채점했을 만큼 일방적인 경기였다.
5라운드에서 케이터의 주먹을 피하고 "내가 UFC 최고의 복서"라고 소리친 할로웨이의 영상은 큰 화제가 됐다.
맥그리거는 "Lol"이라고 웃었다.
맥그리거와 할로웨이가 예정대로 주먹을 맞댈까. 아니면 할로웨이의 바람 대로 새로운 경기가 만들어질까.
할로웨이와 케이터의 경기,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재대결은 차례로 오는 24일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 UFC 온 ESPN 20 주요 경기
[웰터급] 마이클 키에사 vs 닐 매그니
[웰터급] 왈리 알베스 vs 무니르 라제즈
[여성 플라이급] 록산 모다페리 vs 비비안니 아라우조
■ UFC 257 주요 경기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 vs 코너 맥그리거
[라이트급] 댄 후커 vs 마이클 챈들러
[여성 플라이급] 제시카 아이 vs 조앤 칼더우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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