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디펜딩 챔프' 리버풀, 우승 DNA 되찾을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이다.
이변이 속출하고 1, 2위가 하루 이틀 사이에 바뀌고 있다. 리그 반환점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리버풀은 번리와 홈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는 18라운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후폭풍을 피하지 못해 순연됐고 우리 시간으로 22일 오전에 열렸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디보크 오리기, 알렉스 옥슬레이드-챔임벌린을 공격진으로 투입했다. 번리 수비가 끈끈하니 후반에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를 투입해 승부를 보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번리 수비는 생각 이상으로 단단했다. 리버풀은 공격 정체 현상을 일으키며 답을 찾지 못했다. 번리는 최근 강등권에서 탈출해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실점 최소화 전략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기억나시나. 지난해 10월 27일 6라운드 번리-토트넘 홋스퍼전, 번리의 숨 막히는 수비에 토트넘 공격진은 활로를 찾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세트피스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농익은 호흡으로 1-0 신승을 거뒀다. 리버풀도 이를 모르지 않았을 터, 오리기가 전반 28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닉 포프 골키퍼에게 막히더니 42분에는 크로스바를 맞히는 슈팅으로 땅을 쳤다.
후반에도 마찬가지, 5분 알렉산더-아놀드의 슈팅은 포프에 선방에 막힌다. 결국, 버티는 번리를 리버풀은 무너뜨리지 못했고 38분, 애슐리 반스가 파비뉴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알리송 베케르와 일대일 기회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성공한다.
반스의 페널티킥은 결승골이 됐고 리버풀은 패배와 마주했다. 최근 리그 5경기 3무 2패에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나쁜 기록이 쌓였다. 무엇보다 홈 69경기 무패가 끊겼다.
2017년 4월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요새' 안필드에서 리그 잔류를 걱정하는 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혔다. 올 시즌 37골로 EPL 득점 1위를 달리는 팀이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니 그야말로 놀랍다. 압도적으로 우승했던 지난해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왜 이런 걸까.
리버풀은 올 시즌 베스트 라인업을 제대로 가동한 적이 손에 꼽는다. 무려 9명의 선수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세계 최고의 센터 백 페어질 판 다이크가 시즌 아웃됐고 조셉 고메스, 조엘 마티프, 지오구 조타도 부상으로 제외됐다.
티아고 알칸타라와 사디오 마네, 알리송 베케르, 나비 케이타 등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도 5명에 달했다. 주전 백업 가리지 않고 핵심 전력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클롭 감독의 흰머리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시즌 일정이 매우 빡빡해진 점도 리버풀의 부진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 일정이 타이트하고 부상자가 많다 보니 로스터에 남은 선수들이 혹사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컵대회 포함, 최근 5경기에서 리버풀의 슈팅 대비 골 전환율은 0.01%에 불과하다. 이러한 최악의 스탯은 기량 문제라기보다 선수단의 피로도 누적에서 찾는 게 더 합리적이다.
지난 시즌 최고의 풀백 자원으로 성장한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진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리버풀은 오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32강에서 만난다.
19라운드 0-0 무승부의 끝을 볼 경기라 관심도가 상당하다. 맨유전을 지나면 29일 토트넘을 만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에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위 맨유와 승점 차는 6점, '흔들리는' 디펜딩 챔프가 강팀들과 경기를 통해 지난해 '우승 DNA'를 회복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제보>laurayoonju1@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