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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웠던 손흥민…해리 케인 빈자리, 상상 이상으로 컸다

작성일: 2021.02.01 08:08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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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 혼자만의 힘으론 역부족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전 4시 15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1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과 다른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 직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발목을 다치며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갔고 케인 대신 가레스 베일이 오래간만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 공격은 손흥민을 꼭짓점으로 베인, 스티븐 베르바인이 양 측면을 받쳤다.

케인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로 강등권에 있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제대로 된 슈팅 하나 날리지 못했다. 일단 손흥민한테까지 공이 오지 않았다.

중원 빌드업부터 제대로 작동이 안 됐다. 연이은 패스 실수로 공격 흐름이 차단됐다. 공이 수비 진영에서만 머물다보니 최전방에 있던 손흥민의 움직임이 빛을 보지 못했다. 전반전 슈팅 수에서 1-9로 보여지듯 토트넘 공격은 브라이튼 5백 수비에 철저히 막혔다.

손흥민은 이날 두 차례 슈팅을 날렸다. '원 샷 원 킬'의 이전 모습과 달리 공격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브라이튼 수비도 손흥민을 집중 마크했다. 베일, 베르바인은 손흥민의 공격 부담을 전혀 덜어주지 못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도움 11회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과거엔 골만 잘 넣은 선수였다면 지금은 공격을 직접 설계하고 자신에게 수비를 끌어 모아 비어있는 동료에게 빼주는 능력까지 갖췄다. 손흥민이 시즌 초반 폭발적인 골 행진을 벌인 이유도 '특급 도우미'로 나선 케인의 영향이 컸다.

부상 회복 중에 있는 케인은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케인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토트넘의 다음 경기 숙제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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